드라기 "추가 부양책 필요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추가 부양책을 써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유력 경제지 '일 솔레 24 오레'(Il Sole 24 Ore)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중기적 인플레이션 목표(2%)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필요한 행동을 할 것"이라면서도 예금금리 추가 인하 등의 부양책을 현재 결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ECB 내부에 12월 회의에 대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의 효과를 분석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우리는 이에 근거해 결정할 것이다. (내부 분석 결과를 보고)추가 부양책이 필요할지 판단하겠다. 이것은 미결의 문제(open question)"라고 말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 22일 열린 정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통화정책 수단을 쓸 수 있다면서 추가 부양 의지를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신흥국의 경제둔화와 미국의 경제둔화 가능성 등 근거로 들면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과 성장 모든 측면에서 위험은 분명히 하방 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다른 지역의 경제 여건은 의심할 바 없이 몇 달 전에 비해 취약하다"면서 "인도를 제외한 신흥국이 특히 그렇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이 ECB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외 환경은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도 "우리가 하는 일과 연준이 하는 일 사이에 직접적 관계는 없다"고 답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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