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그리스 4대 은행 18조원 자본 확충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그리스의 주요 4대 은행에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는 그리스국민은행(NBG)과 피레우스은행, 유로뱅크에르가시아스, 알파뱅크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44억유로(약 18조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피레우스은행이 49억3천만유로 규모의 가장 많은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국민은행이 46억유로, 알파뱅크가 27억4천만유로, 유로뱅크에르가시아스가 21억2천만유로를 확충해야 한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규모로, 은행들은 오는 6일까지 자본 조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테스트는 기본적인 시나리오와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나뉘어 이뤄졌다. 은행들은 기본적으로 44억유로, 최대 144억유로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CB는 "자본 확충으로 이들 은행의 재무제표가 개선되고 잠재적인 거시경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10년 그리스 부채 위기가 발생한 이후 세 번째로, 올 연말까지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그리스 은행이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국영 펀드인 헬레닉금융안정펀드가 은행들의 신주와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을 인수하는 방안으로 자본 확충을 지원하게 된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카르도 가르시아는 "그리스 은행의 향후 큰 과제는 정상화"라며 "일부 세부적인 사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방향은 맞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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