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내년말 환율 1,270원…달러 현금비중 확대"
  • 일시 : 2015-11-02 10:05:37
  • 삼성證 "내년말 환율 1,270원…달러 현금비중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삼성증권은 내년말 달러-원 환율이 1,270원까지 오르고 2017년 말에는 1,3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맞물려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삼성증권은 2일 발간한 '글로발 자사배분' 보고서를 통해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내 금리인상 기대 강화와 이에 따른 신흥국 통화의 전반적인 약세압력 재개를 반영해 달러현금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환경도 저성장과 저물가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선진국 양적완화의 효과 감소, 신흥국 구조개혁 지연과 수요 둔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중국 성장전략 변화에 따른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자원 수출국의 경기침체 등을 글로벌 저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최소한 2016년 말까지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선진국 통화보다는 신흥국 통화대비 달러화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게 진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원화의 고평가가 해소되며 실질실효환율 기준 장기 평균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연초 이후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대체로 균형됐다'고 평가한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도 원화절상 기대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대내외 금리차의 지속적인 축소도 원화 절상압력을 크게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에 따른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 확대로 앞으로 12개월간 400억~500억달러 내외의 추가적인 자본수지 적자요인이 생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글로벌 달러 강세기조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올해와 2016년말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도 각각 1.07달러와 1.0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2017년말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로 제시했다. 또 오는 2016년과 2017년말 달러-엔 환율 전망치는 각각 132엔과 130엔으로 에상했다.

    ec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