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수+숏커버…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매수세와 숏커버 물량에 상승폭을 키웠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42.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중국 지표가 부진했으나 오히려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45분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3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47.5를 웃돌았다. 경기 확장과 위축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50은 밑돈 수치다.
달러화는 중국 지표 부진을 기대하고 쌓은 숏포지션 물량에 대한 숏커버가 일어 오히려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공식 PMI가 부진했으나 이날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해 숏커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증권시장은 공식 PMI 부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장 대비 19.61포인트(0.58%) 내린 3,362.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지표가 부진해 상승 탄력이 크지 않으나 역외 매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7원에서 1,1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오후에도 달러화가 큰 등락없이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의 차이신 PMI는 예상보다 잘 나왔으나 달러화가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오히려 상승했다"며 "최근 달러화 하락 흐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시장이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물량도 많지 않아 소폭 상승했으나, 여기서 큰 방향성이 보이지 않아 다들 확신은 없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상당히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달러화가 거래될 것으로 본다"며 "차이신 PMI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50선 아래라 해석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횡보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상승한 1,142.00원에서 시작 후 오전 장중 상승 우세장을 이어갔다. 상승폭은 강보합권에 그쳤다.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물량이 부재한 가운데 중국 지표 발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오전 장중 1,143.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1엔 하락한 120.3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2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3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2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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