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월 네고+롱스탑'에 하락 마감…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과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 등으로 1,13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10원 하락한 1,1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9월 소비지출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달러화는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일부 은행권의 롱플레이 등으로 1,143원 선까지 올랐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 등으로 반락했다.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 등도 이어지며 달러화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해 1,130원대 후반의 가격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3일 1,135원에서 1,14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후반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역내 수급에 따른 움직임을 반복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실수급이 맞물리며 달러화가 1,130원대 중후반과 1,140원대 초반에 형성된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10년 만의 최대폭으로 절상된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금일은 역내 수급의 영향이 더 컸던 장"이라며 "특히, 장 막판에 이월 네고와 롱스탑 물량이 집중되며 달러화가 상당히 밀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달러화가 1,130원대 아래로 밀려 내려가는 장세가 연출되기는 어렵고, 실제 1,137원이나 1,138원 선에서는 결제도 만만찮은 모습"이라며 "이번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는 달러화가 1,1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에 롱플레이가 이어져도 1,140원대 초반에서의 네고 저항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호주와 영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도 예정돼 있지만, 주 후반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나오는 만큼 수급에 따른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미국 지표 부진에도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90원 오른 1,14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일부 은행권의 롱플레이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140원대 초반에서 이월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했고,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1,13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였지만, 이월 네고와 롱스탑 움직임에 하락폭을 더 확대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6.00원에 저점을, 1,143.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6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른 2,035.2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3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37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3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3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83원 하락한 1위안당 179.1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58원에 고점을, 179.0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87억6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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