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펀드총회에 '큰손' 집결…안홍철 "대체투자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주관하는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연차총회'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손들이 대거 집결했다.
안홍철 KIC 사장은 2일 연차총회 개회사에서 전통자산의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서울 광장동 워크힐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연차총회에는 세계 주요 국부펀드와 연기금,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헤지펀드 등 170개 기관의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 사장은 개회사에서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는 수익률이 낮아 투자에 있어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부동산이나 대체투자에 대한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으로 접근법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또 "유사한 생각을 하는 투자자끼리 협력해야 한다"며 "KIC도 경험과 전문성을 새롭게 출범하는 국부펀드 등과 공유하겠다"며 글로벌 국부펀드간 투자협력을 강조했다.
안 사장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린샹위안 싱가포르투자청(GIC) 회장은 "공동투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딜 소싱을 가능하게 하며, 리스크를 분산하면 정교한 실사도 간능하게 한다"며 "가격 입찰 경쟁도 최소화해 과당경쟁을 막는 효과도 있다"며 공동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공동투자는 상호 신뢰와 내부 협력이 필요하다"며 "비슷한 철학과, 조직을 가진 파트너를 찾아야하며 어울리지 않는 투자 파트너와 투자 하는 경우 굉장히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딩 셰동 중국투자공사(CIC) 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15~20년동안 대체투자가 대폭 성장했고, 투자 기회도 유리했고, 자산운용사를 통해 간접 경쟁했지만, 이제는 투자자들이 직접 경쟁하면서 경쟁이 강화됐다"며 "투자자끼리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연차 총회에서는 세계 유수 금융기관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의 회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언가 해주길 바라지만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경기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창피해서라도 연준이 언젠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경기 둔화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시장이 반응하겠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렌 오거스트 오크트리 대표는 "중국의 성장률이 기대했던 것보다 높게 나와 경착륙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본다"며 "다만 앞으로 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을까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 매코믹 브리지워터의 사장,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참석한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 겸 인프라지역개발 장관, 짐 오닐 영국 재무부 상무차관 등도 참석한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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