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美 12월 금리인상, 투자자 절반 의심"
  • 일시 : 2015-11-04 08:53:05
  • FT "美 12월 금리인상, 투자자 절반 의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 절반은 여전히 금리 인상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직접적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3일 2.18%로 오르며 9월 말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채권시장의 경계심은 커졌지만,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그 가능성을 50%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FT는 말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수주 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0% 미만으로 평가해 이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절반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무라의 조지 곤캘브스 금리전략 담당자는 "(금리 인상이) 단순히 연준이 제로금리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마음먹는 문제에 그치는 것이고 (일년 내내 약속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느낀다면, 정상화는 섣불리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유는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도미닉 콘스탬 금리전략 담당자도 지난달 연준이 예상 외로 매파적으로 나온 것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장이 대비할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 경제나 시장은 아직 금리 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FT는 결국 오는 6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상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분이 10만명만 웃돌아도 실업률을 낮추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8만4천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기는 투자자들도 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맥마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기실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1년간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라면서 "(기다리는 동안) 모든 잡지를 다 읽었고, 이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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