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보다 가까워진 원화와 위안화…상관계수 급상승>
  • 일시 : 2015-11-04 09:42:06
  • <엔화 보다 가까워진 원화와 위안화…상관계수 급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중국의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진입을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의 원화와의 밀접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장기 상관계수가 주요 통화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위안화 움직임에 원화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8)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과 달러-위안(CNY) 환율 간 상관계수는 0.651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와 달러-엔 환율의 상관계수는 0.123, 유로-달러 환율과는 0.181을 나타냈다.

    달러화와 달러-위안 환율의 최근 6개월간 상관계수 역시 약 0.699를 나타냈고, 12개월간 상관계수는 0.737로 다른 통화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두 변수 간의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같은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3개월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나 유로화보다는 위안화에 더 밀접하게 연동한 셈이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와 달러-위안 환율 간 최근 1개월간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11로 다소 동떨어진 모습을 나타냈지만, 지난 2일 위안화가 대폭 절상되는 등의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림1*



    <달러화와 주요 통화 간 상관계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전체 무역에서 중국의 비중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결제비중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위안화와 원화의 상관관계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3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에서 위안화 결제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수입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 역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오른 3.3%를 나타냈다. 대(對) 중국 수출입에서의 위안화 결제비중은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차원에서의 위안화 결제 비중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위안화의 국제결제비중은 2.45%로 달러와 유로, 영국 파운드, 엔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결제에 위안화 사용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국내적으로도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등으로 비중은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역에서의 중국 비중 등을 고려하면 원화와 위안화는 앞으로도 밀접한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IMF의 SDR 편입 등으로 위안화 위상이 더 높아지면 글로벌 차원에서나 국내에서나 결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원화와 위안화 간 상관계수는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