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 소화한 달러-원…향후 방향은>
  • 일시 : 2015-11-04 14:16:19
  • <네고 소화한 달러-원…향후 방향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출업체 이월 네고가 잠잠해지면서 달러-원이 수급 이슈를 덜게 됐다. 꾸준히 나오는 물량은 한쪽으로 쏠려 있지 않아 달러-원 수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장보다 4.00원 내린 1,129.10원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네고 등 역내 수급 이슈에서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가능성 등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권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지난달 말 강화됐던 네고는 일단락됐다. 급한 네고가 소화됐고 지속적으로 나오는 네고는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다.

    A은행 딜러는 "전날 대기업 물량이 나왔지만 이월네고는 다 끝났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1,130원대에서 지지가 됐고 네고, 결제 중 거래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달러화가 많이 밀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매각에 따른 환전 수요가 2억달러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돼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지만 결제 수요가 강하게 촉발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1,120원대로 내려가면 꾸준히 결제 수요가 있는 업체가 살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환율 수준이 결제를 대폭 늘릴 주요인은 아니다"며 "내년 헤지 물량 측면에서 달러-원 레벨이 업체 예상보다 높으면 네고가 나올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한 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고, 결제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달러-원은 크게 밀리지 않은 채 좁은 레인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C은행 딜러는 "위안화 SDR 편입 기대감으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가 강세니 네고보다는 그 이슈 따라 움직인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최근 저점 수준이고 당국 경계도 있어서 현재 레벨에서 공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이슈가 잠잠해짐에 따라 역외의 영향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

    B은행 딜러는 "수급이 달러-원을 출렁이게 할 정도는 아니다"며 "네고와 결제가 비슷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환율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는 싱가포르달러, 말레이시아링깃과 더불어 거래가 용이하고 베팅하기도 좋은 통화"라며 "외국인 달러 선물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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