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지표 호조 對 옐런 경계…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지표의 호조에 따른 국내외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장보다 1.10원 하락한 1,1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10월 차이신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투자 심리가 확대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꾸준히 올라 4% 이상 급등하며 달러화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위험투자가 이어졌다.
다만 장후반에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경계심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자 은행권 숏커버도 뒤따르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의 개최를 당초 이날에서 이번달 말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원에서 1,13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재닛 옐런 의장의 의회증언 발언 등에 따라 달러화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러 강세에 대한 민감도가 차츰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옐런 의장이 특별히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지 않는 이상 달러화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차츰 역내 수급 상황에 촛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 불안감도 크게 완화됐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적극저인 달러 매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만큼 공급 우위 역내 수급에 초점을 맞추며 달러화가 저점을 낮출 수 있다"고 봤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가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지만, 역내에서는 좀처럼 오르지 못한다"며 "비농업고용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 시도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의 수익 악화로 특별한 포지션 플레이도 나타나지 못하고 있어 달러화의 변동성만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증시의 큰 폭 상승을 감안하면 장후반 달러화의 반등도 의아한 측면이 있다"며 "옐런 의장의 증언이 대기중이지만, 주제가 금융규제 등 통화정책이 아닌 만큼 특별한 언급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 고용지표가 나오기 이전까는 하락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2.90원 하락한 1,130.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달러 매도와 네고 물량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화 1,12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 수요도 탄탄하게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장후반에는 역외가 재차 달러 매수에 나서자 은행권 숏커버도 촉발되면서 낙폭을 줄여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27.20원에 저점을, 1,132.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2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7억5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052.7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1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11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6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4원 하락한 1위안당 178.35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40원에 고점을, 177.6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69억1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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