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로 본 달러-원…200일 이평선이 '바닥'>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점차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 일간기준 차트상으로도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꾸준히 지지를 받으며 달러화가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화는 지난 19일 1,120.60원에 장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레벨을 높여가는 추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에 달러화의 장중 저점은 1,120원대 중후반이나 1,130원대에서 형성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차트상으로도 10월 중순 이후의 달러화 움직임 변화가 관측된다. 달러화는 지난 10월 초반부 1,180원대 중반에서 1,12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급격하게 낮췄지만, 중순 이후에는 점진적인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일간차트상 200일 이평선이 달러화의 바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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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달러화 추이>
하락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던 달러화의 차트상 보조지표들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달러화의 상대강도지수(RSI)의 경우 10월 중순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과매도권인 30 이하로 내려갔지만, 현재는 중간 수준인 40에서 50 사이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는 중이다. 달러화의 일간 기준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 곡선도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신호선을 웃돌며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향후 달러화가 200일 이평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 등 대외적인 하락 우호 재료가 있지만, 달러화를 지지선 아래로 끌어내릴 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근본적으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두드러지고,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도 앞둔 만큼 당장 달러화가 장기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물론 위안화의 IMF SDR 편입이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결정 자체도 월말로 미뤄진 만큼 하방압력은 다소 완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10월 중순 이후 장기 이평선이 굳건하게 지켜지며 달러화도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후퇴 등 달러화의 추세를 전환할 수 있는 큰 모멘텀이 없으면 장기 이평선에서의 지지력 자체도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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