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파 옐런·고용지표 경계…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라 상승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50원 상승한 1,13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밤 의회 연설에서 경제 성과가 연준의 기대에 부합한다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10월 ADP민간고용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내 금리 인상 기대를 지지했다. 오는 6일(미국시간) 발표될 10월 비농업고용 지표 호조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강화됐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글로벌 달러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달러화는 장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도 지속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에 이어 이날도 2% 이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점도 달러 매수심리를 완화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로 대응했지만, 장후반 등을 제외하면 적극성은 떨어졌다.
◇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원과 1,14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 분위기가 강화된 만큼 달러화가 점진적으로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1,140원 부근에서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고용지표를 앞두고 기본적으로 달러 강세에 기댄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며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상승해도 1,145원선을 넘어설 정도로 동력이 강할 것 같지는 않다"며 "1,143원선 정도면 상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한 만큼 역외는 우선 롱플레이로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달러화의 레벨이 상향 조정될 수 있겠지만, 지표 발표를 앞두고는 변동폭이 크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40원대 초반 저항을 뚫고 올라서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생각보다 손쉽게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고용지표를 앞두고 달러 매수 심리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4.80원 상승한 1,136.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소폭 추가 상승에 나섰지만, 역외 매수가 제한된 데다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히며 차츰 반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1,130원대 중반 수준에서 등락이 반복됐다. 다만, 장후반 역외 매수세가 강화되고, 외국인 주식 매도와 관련된 달러화 매수가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 반등을 노린 롱플레이도 진행됐다.
이날 달러화는 1,135.10원에 저점을, 1,139.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7.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3억9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2,049.4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47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3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55원 상승한 1위안당 178.9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05원에 고점을, 178.4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98억8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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