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최대 위험요인은 신흥국…특히 중국"(상보)
"필요시 주저없이 정책 조정…회의 때마다 가장 적절한 결정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6일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실하다면서 가장 중대한 위험요인은 신흥국의 경제둔화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신흥국의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거나 오래 계속된다면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따라서 커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흥국 경제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우려가 커져 이들이 설비투자를 포기하거나 임금인상 폭을 줄일 경우 내수의 꾸준한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신흥국 중 특히 중국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과잉설비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가 (과거의 고성장에서) 안정적 성장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오래갈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중국은 비제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제조업 부문에서도 자국 내 생산으로 충당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동아시아 다른 국가에 미칠 긍정적 여파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목표 2%와 관련해서는 "현형 자산매입 정책을 지속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최대한 빨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과 전망을 면밀히 살펴 모든 통화정책 회의 때마다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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