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기대에 1,140원대…3.40원↑
  • 일시 : 2015-11-06 16:51:39
  • <서환-마감> 强달러 기대에 1,140원대…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 기대가 작용해 1,140원대로 반등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40원 상승한 1,141.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밤 나올 미국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달러 강세에 탄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10월 고용이 18만명 수준 늘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지만 않다면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하는 등 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한미약품의 5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수출계약 계약금의 달러 매도 물량 출회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해당 계약의 계약금은 통상 1~2개월가량 걸리는 미국 당국의 승인 이후 수취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물량 공급 부담을 완화했다.

    달러 강세 기대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를 이어가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역내 수급에서도 공기업 결제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을 지지했다.

    ◇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원에서 1,15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방향성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지표가 크게 나쁘지만 않다면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 만큼 상단은 1,140원대 후반 정도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고용이 크게 나쁘지만 않다면 달러 강세와 달러화 상승을 염두에 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역외 시장에서도 1,140원대 후반에는 매물이 많았던 레벨이가 고용호조를 빌미로 상승폭을 크게 키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의 상승 리크스가 크지만 이미 1,140원대로 올라온 상황이라 고용이 호조를 보여도 1,150원대 초반 정도면 상단이 막힐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고용지표가 나빴을 때 달러화의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40원대에 안착하면서 고용지표가 좋으면 1,150원대 초반정도 까지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상승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70원 하락한 1,137.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 부담 등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화는 이후 역외 매수세가 강화되고, 공기업 결제 수요도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1,140원대로 올라섰다.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역외 롱플레이 등으로 달러화는 1,142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여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6.40원에 저점을, 1,142.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8.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6억3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내린 2,041.0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8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3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위안당 179.4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52원에 고점을, 178.4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5억4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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