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워치> 美고용 호조 속 연준 수뇌부 속내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9~13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수뇌부의 공식 발언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나온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의견을 피력할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4일 공개 발언을 통해 12월 인상에 힘을 실어준 연준 수뇌부 3인방은 오는 12일에도 일제히 연설에 나선다.
이날 옐런 의장은 워싱턴에서 금융위기 이후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뒤이어 피셔 부의장도 이 행사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생산 및 인플레이션 변화'라는 제목으로 연설한다.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주는 함의'라는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연준 3인방 외에도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내셔널 커뮤니티스 카운슬(NCC) 주최 가을 리더십 포럼에서 미국 통화 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워싱턴에서 '통화 정책 재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카토 연구소 주최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올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바 오는 12일에는 투표권을 가진 열 명의 위원 중 절반인 다섯 명이 연설에 나서게 됐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내년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발언 역시 무게감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9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로드아일랜드주(州) 포츠머스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고, 13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클리블랜드 시티 클럽 주최 행사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발언한다.
이들 두 명의 연은 총재도 내년부터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 달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는 11일과 12일에 공식 발언을 내놓는다.
11일에는 런던에서 열리는 영란은행(BOE) 주최 포럼에서, 12일에는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오는 9일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으로서 시스템상 중요 은행과 총손실흡수능력(TLAC)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뒤 연설에 나서고 11일에는 BOE 주최 포럼에서 드라기 ECB 총재와 더불어 발언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세르비아, 페루, 칠레 중앙은행이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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