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완화정책 끝내는 게 이치에 맞다"
  • 일시 : 2015-11-09 07:27:01
  • <서환-주간> "美 완화정책 끝내는 게 이치에 맞다"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9~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 발언에서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을 가늠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도 주된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

    ◇ 힘 얻는 美 금리 인상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27만1천명으로 예상치를 10만명 가까이 웃돌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한층 힘을 얻게 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4.00원에 최종 호가돼 6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11.00원이나 뛰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 애리조나 경제교육협의회에 참석해 "경제를 도왔던 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끝내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1,150원선이 강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달러-원이 1,150원 상단에 머물 지지력을 얻었다. 달러-원 상승에 따라 네고가 강화될 수 있지만 1,130원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이 발언에 나선다. 이들이 달러화 수준을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4일 옐런 의장은 경제 성과가 연준의 기대에 들어맞는다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재확인하며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 中 지표와 금통위 결과 주시

    이번 주에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되는 만큼 여기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부진했던 고정자산투자도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환시는 12일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에 맞춰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한다. 이날 열리는 금통위도 10시에 개최돼 결과는 11시께 발표되고 총재 기자회견은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다.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금리 인하의 명분이 적은 상황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어조를 띤다면 달러-원이 아래쪽으로 항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한은보다는 연준의 금리 동향에 더 주목하고 있어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10일에는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11일엔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이 발표된다.

    통계청은 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경기 진단을 담은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13일 출국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13일에 발표되는 10월 소매판매와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주목된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도 이날 발표된다.

    연준 관계자 중에서는 9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10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2일에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발언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중국은 10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를 공개하며 11일에는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를 내놓는다.

    유로존에서는 12일 9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1일 연설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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