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원 급등에 네고 집중…11.70원↑
  • 일시 : 2015-11-09 11:22:08
  • <서환-오전> 달러-원 급등에 네고 집중…1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1.70원 상승한 1,153.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아 급등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1,150원을 상회한 이후 1,155.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은 강해졌다. 달러는 이머징 통화를 포함해 엔화와 유로화 등 메이저 통화 대비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환시에서도 달러화는 오전 내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수출업체들이 네고에 나서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수출업체들은 상승한 달러화 레벨에 네고물량을 추가로 정리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식 매도세를 이어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0원에서 1,1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장초반 급등 후 상승한 레벨에서 다시 레인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수출업체 네고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는 현재 1,150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추가 상승하기엔 수출업체의 네고 부담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위와 아래 모두 포지션을 잡기가 어려운 장이다. 다시 레인지 장이 됐다"며 "역외도 강한 매수세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은 달러화가 올라갈 때마다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며 "달러화가 급히 오르면 수출업체들이 타이밍을 잡다 출회 기회를 놓치기도 하는데 1,120원대부터 서서히 올라왔기 때문에 수출업체들도 이날 네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갭업 출발 후 오전 장에서 상승폭을 대체로 유지했다.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1.60원 상승한 1,153.50원으로 시작한 후 1,150원대 초반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등락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고점을 1,155.40원까지 높였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추가 상승 압력이 약해졌다. 달러화는 현재 1,152원을 중심으로 제한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2엔 상승한 123.41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4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2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5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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