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 일시 : 2015-11-09 17:43:48
  • 버냉키 "美,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미국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6일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연준 커뮤니케이션'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난 4일 연준 수뇌부 3인방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견해를 보였는데 이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등장해 명쾌하게 또는 우회적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했다"며 "10월 고용지표까지 호조를 보여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버냉키 전 의장은 "7명의 연준 이사회 구성원과 12명의 지역 연은 총재로 채워지는 19명의 FOMC 위원들의 견해는 크게 엇갈릴 수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과 시장 매체들은 이같은 불협화음에 대해 종종 불만을 토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불만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는 연준의 의사소통 과정과 성명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결과"라며 "FOMC 위원들은 의장의 하급자가 아니고 독립적인 정책 결정자"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장이 하고 싶어도 위원들의 발언을 조율할 수 없다는 게 버냉키 전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의장 재임 시절 종종 편의를 위해 위원들의 개별 발언을 미리 보고받기도 했지만 승인은 필요치도 기대할 수도 없는 사항"이라며 "개별적으로 발표되는 연준 정책 결정자들의 견해는 조율되거나 걸러지지 않은 의견들"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같은 구조를 변화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FOMC에서 위원들이 발언할 시간이 채 몇 분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독자적으로 의견을 표명함으로써 중요 이슈에 대해 일반 대중이 논의할 장을 마련해 준다"며 "또 민주적인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 의사 결정 과정이 투명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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