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우파 정권 축출 전망에 금융시장 '흔들'
  • 일시 : 2015-11-10 11:02:49
  • 포르투갈, 우파 정권 축출 전망에 금융시장 '흔들'

    좌파 연대, 우파 정권 끌어내기로 결의…국채금리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재정 취약국 중 한 곳인 포르투갈의 금융시장이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다시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좌파 연대가 지난 10월 총선으로 출범한 중도 우파 정권을 축출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그간 추진돼온 긴축정책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이 금융시장에 우려를 낳고 있다.

    포르투갈 최대 야당인 사회당은 9일(현지시간) 좌파블록과 공산당, 녹색당 등 좌파 정당들과 현 정부를 실각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르면 10일 의회에서 이를 표결에 부칠 것으로 전해졌다.

    좌파 연대를 결성한 4개 정당은 전체 230석 중 122석을 확보하고 있어 사회민주당과 국민당으로 구성된 연립 여당(107석)을 표 싸움에서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수스 코엘류 총리가 연립 여당은 인기 없는 긴축정책을 시행하고도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과반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별(화면 6533번)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2.827%로 전장대비 11.9bp 급등하면서 지난 7월 초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포르투갈 리스본증시의 PSI 20 지수는 4.05% 급락해 두 달여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라보뱅크의 매트 케언스 전략가는 "정부 교체로 (우파 정권이 추진해온) 긴축 조치 중 일부가 결국 되돌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트의 라이너 군테르만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로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르투갈은 2011년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번째로 7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다가 작년 5월 졸업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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