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렛프레본, ICAP 중개업 인수…'외국환 중개업계 3강구도 재편'
  • 일시 : 2015-11-10 15:02:43
  • 튤렛프레본, ICAP 중개업 인수…'외국환 중개업계 3강구도 재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영국의 금융 중개업체 튤렛프레본이 경쟁업체인 ICAP의 글로벌 중개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올해 초 BGC파트너스가 GFI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튤렛프레본이 ICAP의 중개업을 인수함에 따라 세계 외국환 중개사 업계는 기존의 5강 구도에서 BGC-GFI, 튤렛프레본-ICAP, 트래디션의 3강 구도로 재편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랫동안 경쟁업체로 반목하던 두 업체가 손을 잡기로 한 것은 놀랄만한 변화라면서 과거 30년간 호황을 구가했던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도전해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발표된 것에 따르면 튤렛은 ICAP의 1천500명 가까운 브로커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브로커들은 장외 시장에서 전화를 이용해 자산거래 협상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은행들은 스와프와 같은 비유동자산을 거래할 때 공개된 거래소를 통하기보다 딜러간 브로커에 전화를 걸어 중개인을 이용한다.

    ICAP는 데이터 사업과 전자스와프 거래 플랫폼인 아이스와프(iSwap)의 지분 40%도 매각할 예정이다.

    ICAP는 대신 신주발행을 통해 나오는 튤렛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튤렛과 ICAP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기적으로 브로커를 고용하는 데 따른 비용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개업계는 글로벌 저금리 여건과 이로 인한 변동성 축소, 은행과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로 투자은행 고객의 레버리지 감소, 규제 확대로 인한 컴플라이언스 비용 증가로 고전해왔다고 FT는 지적했다.

    튤렛의 존 피제컬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자본 시장이 취약해 브로커의 5%를 감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CAP도 지난해 이익을 내지 못하는 데스크를 폐쇄하고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ICAP의 글로벌 중개 사업부의 가치는 7억8천만파운드(약 1조3천659억원)에 이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사업부는 리보(Libor·런던은행간금리) 조작 혐의로 5천500만파운드를 합의금으로 날리기도 했다.

    ICAP는 중개업을 매각하고 외환과 픽스트인컴 등의 전자 거래와 거래 후 조정 서비스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3분기 이익의 75%가 이 부분에서 나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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