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경제개선 지속시 내달 금리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개선이 지속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10일(미국)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계속 개선세를 보이고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연준이 내달 금리를 인상할 매우 강한 근거(very strong case)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연준의 다음 조치(next natural step)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며,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윌리엄스 총재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로 재임하던 2009~2011년에 리서치 디렉터를 맡은 바 있으며, 올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따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연준 위원들은 글로벌 성장 부진과 아직 취약한 미국 경제를 감안해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실업률이 5%로 떨어졌다는 점을 들며 "(미국 경제가) 취약하다거나 추동력(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제 개선세가 지속되면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결국 불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글로벌 경제 부진에 따른 달러 강세가 수출과 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 같은 역경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2%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견조한 소비와 주택시장 회복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상쇄했다고 보고 "과거 몇년전보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를 늦기보단 미리 올려야 점진적으로 인상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 급상승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경제가 부진해지면 금리 인상을 그만두거나 잠시 멈추면 된다는 것이다.
또 물가 상승세의 경우 저유가와 강달러 영향으로 잠시 주춤한 것일 뿐이라며, 완전고용 수준임을 감안할 때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이 제로금리에 익숙해져 있는 것과 관련해 "25bp 인상이 성장에 큰 충격을 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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