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심리 속 롱스탑…3.00원↓
  • 일시 : 2015-11-11 11:22:22
  • <서환-오전> 위험선호 심리 속 롱스탑…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정책 기대 등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롱스탑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153.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정책 기대가 위험 선호 재료로 해석되면서 하락했다. 다음 달 ECB가 예금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재부각된 가운데 이날 마리오 드라기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반등하는 등 전날 급락세에 대한 조정이 일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 압력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이 달러화 급락 시에 매도하지 않고 예금으로 쌓아둔 달러 매물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달러화에 심리적인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일 10월 말 거주자 달러화 예금이 494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달러화는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하락해 1,153.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2원에서 1,15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추가적 상승 재료가 없어 오후에도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화가 오르는 중에 조정을 받는 구간이라 하락 여지는 더 있다고 본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있고 롱스탑으로 추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코스닥도 좋고 호주달러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위험 선호 심리 분위기가 강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 이후에 추가 이슈가 부족해서인지 상승 흐름이 제한되고 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낙폭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화가 하락했는데 오후 이 정도 레벨에서 다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1,157.80원에서 출발 후 반락하면서 저점을 낮췄다.

    이후 롱스탑 물량에 달러화는 추가로 하락하면서 1,153.70원까지 저점을 낮추고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1엔 하락한 122.8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5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6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6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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