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올린다는 데 韓 CDS 프리미엄 50bp대…G2 맷집>
  • 일시 : 2015-11-11 13:40:17
  • <美금리 올린다는 데 韓 CDS 프리미엄 50bp대…G2 맷집>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의 국가부도 위험을 측정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한국의 펀더멘털이 부각된 결과라기보다 중국 증시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금융시장도 중국이 안정된 상태에서 미국 금리 인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연합인포맥스의 국가별 CDS 프리미엄(화면번호 2485번)에 따르면 전일 뉴욕금융시장에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일보다 0.20bp 오른 59.22bp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82.43bp까지 올랐던 한국 CDS 프리미엄은 이후 큰 폭으로 내리며 지난 4일에는 57.08bp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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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CDS 프리미엄과 달러-원 환율>

    한국 CDS 프리미엄은 중국 CDS 프리미엄과 거의 붙어 움직이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 CDS 프리미엄과 스프레드가 좁아지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기승을 부리던 위험회피 성향이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계기로 완화되자 안전자산으로서 일본의 강점이 약해진 셈이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한국 CDS가 중국 CDS와 많이 연동된다"며 "중국 증시가 안정되고 중국 CDS 자체도 하향 추세여서 한국 CDS도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부진했음에도 크게 밀리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의 재정 부양 기대에 더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선전과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深港通) 조기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중국이 안정되자 지난 9월 말과는 달리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도 출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 딜러도 "9월에 미국 금리 인상설이 불거졌을 때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많았고 시장은 금리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며 "지금은 중국 증시도 안정적이고 미국의 10월 고용도 호조를 보이는 등 금리 인상을 위한 이상적인 그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CDS 하락을 곧장 위험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9월 말까지 CDS가 오른 것은 달러 강세와 연관이 있었다. 최근 CDS 프리미엄은 하락세지만 달러-원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CDS 하락을 리스크 온으로 보기 어렵다"며 CDS 시장이 유동성이 많은 시장이 아니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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