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권영선 "韓외화예금 더 늘 것…대만과 유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노무라는 한국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국내 저금리 때문에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추세가 7년 전 대만과 유사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만은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 금리가 대만보다 높게 형성되자 외화예금이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대만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단기 예금금리가 미국에 비해 낮았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상수지 흑자와 저금리가 외화예금을 늘리는 구조적 동력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대만이 유사하다고 봤다.
그는 한국은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내년에도 1천200억달러(국내총생산의 6.2%)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자신은 한국은행이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1.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사의 미국 경제 담당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0.75~1.00%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축소로 달러화 예금의 매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거주자 외화예금의 증가는 환헤지 수요 감소와 결부돼 한국의 단기 대외부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달대비 42억1천만달러 늘어난 634억달러로 집계됐다.
비중이 가장 큰 달러화 예금은 59억8천만달러 급증해 사상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 잔액도 494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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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의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
※자료: 노무라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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