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엔대로 후퇴한 달러-엔…추가 상승 막힌 이유는>
  • 일시 : 2015-11-12 11:14:36
  • <122엔대로 후퇴한 달러-엔…추가 상승 막힌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과 내년 인상 속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에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엔화 추가 약세)이 막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직후 달러-엔 환율이 125엔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이달 중 현실화될 수 있을지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10월 고용지표 발표 후 123엔대로 올랐던 달러-엔은 현재 122엔대로 물러난 상황이다. 오전 10시46분 달러-엔은 현재 0.07엔 오른 122.93엔을 기록 중이다.

    우선 신문은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반드시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장이 냉정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도이치증권은 "한 달의 고용 지표만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엔화 약세가 일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란 점도 달러-엔의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고 분석됐다.

    노무라증권은 현재 선물시장이 내년 말까지 3번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125엔대가 현실화되긴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8월 달러-엔이 124.80~124.90엔대로 올랐을 당시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 횟수가 4번으로 예상됐다는 점을 비교할 때 그렇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내년 말까지 4번 금리가 인상된다는 것은 올해 12월에 한 차례, 내년 중 세 차례라는 가정이 기본"이라며 "올해 1회 인상은 차치하고라도 내년 세 차례 인상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깊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증권은 "12월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이후 인상 속도는 반 년에 한 차례 정도"라며 "미국 내수를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와 주택 부문이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라 장기 금리가 크게 오르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5~16일 양일간 열린다. 그 사이 발표되는 중요한 재료로는 내달 4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고용지표가 있다.

    신문은 12월 초 발표되는 재료를 바탕으로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해지고, 내년 세 차례 인상 전망이 시장에 반영돼 미국과 일본의 채권금리 차가 확대돼야 125엔대 환율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남은 11월 동안에는 엔화 움직임이 잠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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