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은행권, FICC '홀대'…올해 보수 4% 감소 전망<FT>
  • 일시 : 2015-11-12 11:45:24
  • 세계 은행권, FICC '홀대'…올해 보수 4% 감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한때 세계 주요 은행들의 실적 견인차 구실을 했던 FICC(채권, 외환, 원자재) 부서가 홀대를 받는 처지에 놓였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뉴욕 소재 리쿠르팅업체 옵션스그룹의 설문자료를 인용해 FICC 부서는 올해 은행권의 완만한 보수 상승세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옵션스그룹이 시니어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FICC 부서의 올해 평균보수는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동화상품과 크레디트 담당자들의 보수는 17%와 15%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반주식 부서의 보수는 7%, 주식파생상품 부서는 1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부서 직원들도 5%와 6%씩의 보수 상승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션스그룹의 마이크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조사 결과에 대해 "FICC 부서가 더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는 신호"라면서 규제 강화와 전반적인 자본 절약 움직임으로 FICC 부서는 압박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FICC는 과거 월가 주요 은행들의 핵심 부서 역할을 하며 각광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2009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FICC가 차지할 정도였다.

    카프 CEO는 "과거 수년간 픽스트인컴(채권) 부서가 주식을 (전체 실적 측면에서) 도와줬지만 상황이 역전됐다"면서 이제 채권 쪽이 주식의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FT는 14곳의 대형은행 중 8곳은 최근 9개월간의 FICC 트레이딩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JP모건과 크레디트스위스, 소시에테제네랄 등은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에 따르면 업계 전체의 FICC 매출은 지난 24분기 중 20분기 동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뉴욕 소재 컨설팅업체 얼라이언스컨설팅의 폴 소베라 사장은 FICC 부서의 보수와 관련해 "많은 곳에서 5~10%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옵션스그룹의 설문은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약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의 70%가량은 직급이 바이스프레지던트(VP)나 그 이상으로, 이는 이들이 최소 6~7년의 경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고 FT는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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