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Fed 입'에 지지될까…"지표가 관건">
  • 일시 : 2015-11-13 0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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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스탠스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 테스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딜러들은 13일 Fed 인사들의 연설 내용이 달러화 지지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수급과 함께 이날 발표되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Fed 위원들은 12일(미국시간) 대거 연설에 나서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에 관한 단서를 제공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까지 '줄줄이' 입을 열었다.

    래커 총재와 불라드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 속도가 경기 성장세에 따라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들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는 2016년 말 1%에 달할 것이라는 Fed의 중간 전망값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딜러들은 Fed 위원들의 기조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에서 이미 확인된 부분이 있어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화는 1,16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가며 탄력을 붙여갈 것으로 예상됐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ed 인사들이 연달아 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인해 달러화가 하락하면 계속 비드가 들어오는 장이 될 것으로 본다"며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나 기술적 조정으로 하락하면 다시 담으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 달러화가 많이 상승하지 않은 점을 보면 Fed 인사들의 발언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현 상황에서 만약 Fed 인사들이 12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 오히려 시장의 충격 재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번 Fed 인사들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위로 쏠림 현상을 보이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주간 고용도 나쁘지 않아 달러 강세 모멘텀에 지지력은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요한 지표인 미국 PPI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은 있다. 장중 수급 따라 변동성 보이는 장 이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달러화가 주식 관련 매수로 급히 올랐는데 1,150원대 초반 매수는 Fed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었다고 본다"며 "역외서는 1,160원을 웃도는 선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가 잘 나온 상황에서 시장에선 Fed 인사들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달러화가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D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역외선 조금씩이나마 달러화가 상승했다. 물량 수급 따라 달러화가 영향받겠으나 이날 미국 물가 지표도 있고 하니 Fed인사들의 발언들은 제한적이나마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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