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소매판매 발표 전 관망세…달러화 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지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지 않았다.
오후 2시53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03엔 오른 122.64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022달러 하락한 1.0787달러에 움직였고, 유로-엔은 0.24엔 떨어진 132.30엔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뉴욕장에서 유로화에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엔화에 대해서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12월 금리인상을 놓고 다소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다.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도 일부 짓눌렸다. 닛케이225지수는 0.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설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상당히 미치지 못하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연내 금리 인상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달러화 강세가 이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연시켰다면서 다음 달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한 학술 회의에 참석했지만, 금리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도쿄-미쓰비시 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리 글로벌마켓 리서치 헤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종종 위험선호를 약화시킨다면서 미국의 긴축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달러화가 오르기도 하지만 안전통화인 엔화도 강세를 보인다면서 "이래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크게 오르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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