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증시 자금 이탈에 1,160원대 안착…5.60원↑
  • 일시 : 2015-11-13 16:40:02
  • <서환-마감> 외인 증시 자금 이탈에 1,160원대 안착…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외 증권시장이 큰 폭을 조정을 받은 데 영향을 받아 1,160원대에 안착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60원 상승한 1,16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1,160원대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2천억원 이상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 재료에 MSCI신흥국지수 재편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이 소폭 감소한 점 등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불안을 노출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에 더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탄력을 받으면서 달러화는 꾸준히 상승했다.

    전자업체 등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유입됐지만, 역외 매수세를 억누르지는 못했다.

    ◇1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8원에서 1,16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나올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 결과에 달러화도 영향을 받겠지만, 외국인 주식 자금의 이탈 조짐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역송금 부담은 물론 다럴 매수 심리도 지속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며 "아직 헤지펀드들이 적극적으로 롱플레이에 나서는 양상은 아니지만, 1,170원정도까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가 꾸준하다고는 하지만, 중공업체 등 대형 네고 수급이 부재한 상황에서 롱심리를 꺾어놓을 정도는 아니다"며 "차트상으로 1,165원선을 올라서 지지가 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1,165원선 부근에서 지지가 된다면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60원대 안착에 성공하면서 역외에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수급이 약화진 상황에서 역송금 수요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1,170원 정도는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80원 오른 1,159.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히며 횡보했지만, 중국 주가가 하락 출발하면서 1,160원선을 뚫고 올라섰다.

    이후에는 은행권 숏커버와 역송금 수요, 역외 롱플레이 등 달러 매수 세력이 우위를 점하면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공업체 언와인딩 물량 등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달러화는 1,157.50원에 저점을, 1,164.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1.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4억4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1% 하락한 1973.29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주식을 2천116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2.6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6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7원 상승한 1위안당 181.6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1.94원에 고점을, 180.1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19억5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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