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내년 환율 상고하저…하반기 위안화 연동"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동부증권은 2016년에는 달러-원 환율이 '상고하저'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유나 애널리스트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연말에는 글로벌 달러의 영향력이 강화면서 서울외환시장의 관심도 중국 위안화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하겠지만,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통화 편입이 실제로 시행될 하반기에는 위안화 강세 전환 모멘텀에 따라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연간 달러-원 환율 레인지는 1,120원과 1,230원 사이가 될 것"이라며 "달러-원이 연평균으로 1,170원 수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내년 말에는 1,140원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위안화의 IMF SDR 바스켓통화 편입이 확정되더라도 실제 시행이 내년 9월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위안화가 IMF SDR에 편입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금융시장 개혁개방과제에서 오히려 위안화 약세폭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내년 하반기에는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시기"라며 "위안화가 SDR에 실제로 편입되는 시기로 글로벌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의 위안화 수요가 통화 강세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며 "위안화 강세는 원화를 비롯한 관련 신흥국 통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보험사의 해외투자규제 완화로 1~3년 구간의 헤지 수요로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통화스와프(CRS) 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줄면서 2~3년 CRS 하락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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