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파리 테러發 증시 불안 심화에 급등…10.30원↑
  • 일시 : 2015-11-16 16:28:23
  • <서환-마감> 파리 테러發 증시 불안 심화에 급등…1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 등이 겹치며 국내외 증권시장의 불안이 깊어진 데 따라 급등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10.30원 급등한 1,17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 악재들이 부상하면서 증시 불안이 깊어졌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 급락하며 1,950선도 내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2천3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이탈 움직임을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장중 소폭의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해외 증시의 불안감도 지속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위험회피 거래가 강화됐다.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됐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의 달러 매수가 집중되면서 상승 동력이 유지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달러화 상승에 힘을 보탰다.

    ◇1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8원에서 1,18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파리 테러 사태 이후 개장하는 유럽 증시의 불안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위험회피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딜러들은 다만 달러화 1,18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한 속도조절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속적으로 나오는 네고 물량을 받아내며 달러화가 꾸준히 오른 점을 감안하면 롱심리가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역외시장까지는 위험회피 거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단 저항선이 마땅치 않다"며 "향후 국내외 증시 움직임 등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강도가 센 상황은 아니다"며 "국제적인 정치불안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상승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1,180원선은 강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속도조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고, 업체들의 외화예금도 크게 늘었다"며 "장 마감이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 추정 물량으로 달러-위안(CNH) 환율이 크게 하락한 점 등도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파리 테러 여파는 단발성일 수 있고, 1,180원에서부터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강화될 수 있다"며 "상승세가 유지되겠지만, 1,180원에서부터는 고점 매도가 유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과 파리 테러 충격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7.70원 오른 1,17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유입됐지만, 역외 중심의 매수세도 팽팽히 맞서며 1,170원대 초반에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달러화는 장중 내내 네고와 역외 매수 사이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후반 숏포지션커버 및 이월 롱포지션 구축 시도가 우위를 점하면서 1,174원선으로 반등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70.90원에 저점을, 1,174.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7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7억9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 급락한 1,943.02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주식을 2천351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7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2.43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0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2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1.16원 상승한 1위안당 182.8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3.88원에 고점을, 182.4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99억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