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선진국 통화정책 스필오버로 자국에 역파급"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신중하고 완만하게 조정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Spillover)'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에 악영향을 주는 '역파급 효과(Spillback)'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최근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정책을 펴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신흥국의 경기둔화까지 맞물리면서 신흥국으로부터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거시정책의 국제공조를 재차 주문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해 신중하고 완만하게 조정돼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경우에 시장안정화를 위한 국제공조 등 G20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서 통화스와프의 확대나 지역금융안전망 같은 보다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금융안전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국제통화기금(IMF)이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G20 정상회의에서 액션플랜을 마련해 달라"고 차기 의장국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업무 오찬에서는 세계 무역 성장세 둔화에 대한 G20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90년 이후 연평균 5% 이상 증가하던 세계 교역이 2012년 이후 2%대로 위축되면서 글로벌 저성장의 고착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조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작년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과 공동으로 서비스 무역의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점을 환영한다"며 "내년까지 성과를 만들어 전 세계 서비스 무역 확대에 기여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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