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는 단기재료…달러-원 방향은>
  • 일시 : 2015-11-17 08:59:38
  • <'파리테러'는 단기재료…달러-원 방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파리 테러' 재료를 소화화면서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리 테러에 따른 위험 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일부 조정은 있겠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17일 달러화가 천천히 고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전날 파리 테러 여파에도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인 것은 아니라며, 달러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를 바라보고 꾸준히 레벨을 올려온 터라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리 테러의 여파는 잦아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하는 등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이머징 통화가 안정을 되찾은 영향이다.

    딜러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매도물량 이외에는 역외도 꾸준히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현재 일목균형표 월간차트상으로 1,190원선 후반에 구름대 상단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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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달러-원 일목균형표(월간 기준)>

    딜러들은 달러화가 미국 금리인상 시기를 보면서 천천히 상승해 '체력'을 비축했다고 지적했다. 차트상으로는 1,190원대 후반까지도 마땅한 저항선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내에 달러화가 다시 1,200원대를 시도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이날 달러화는 전날 급등에 대한 조정국면이 나타나면서 1,170원 전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 딜러는 "파리 테러 전 이슈가 없을 때도 달러화는 속도를 늦추면서도 5원씩 혹은 3원씩 상승해왔다"며 "차근 차근 올라가는 게 하방경직성을 탄탄히 다지면서 올라가는 것이라 급등세보다 더 파급력이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열신호 없이 올라왔기 때문에 계속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며 "테러 영향으로 조정을 받겠으나 전반적으로 아래쪽보다 위쪽으로 힘이 크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파리 테러는 단기적 상승 재료지만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하방 경직성은 계속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12월 Fed의 금리 인상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 기조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달러화는 12월까지 오르면서 1,200원도 볼 수 있겠으나 그 위로는 금년 중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딜러는 "파리 테러 영향은 유로존 외 지역에선 제한적일 것이다"며 "현재 올라온 달러화 레벨은 사실 테러 영향이라고만 보긴 어렵다. 테러 여파는 급등 재료로선 힘을 잃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는 기본적으로 12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돼 올라온 것이다"며 "일목균형표를 보면 달러화 상단은 1,200원 목전까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저항선까지 한번에 가기엔 어렵다"며 "달러화가 전날 급하게 올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래깅(lagging)'돼 남아있는 상황이다. 네고물량이 없다면 더 오를 수 있겠으나 속도 조절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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