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에너지거래 플랫폼 인수…경쟁업체 CME 눌렀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선진국 양대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인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에너지 전자거래 플랫폼을 인수하면서 경쟁업체인 CME 그룹을 앞서게 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ICE는 금융.외환 중개사인 BGC 파트너스로부터 에너지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포트(Trayport)를 6억5천만달러(약7천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BGC는 7개월 전 트레이포트의 모회사인 GFI그룹을 7억5천만달러에 사들였고, 이번에 트레이포트만 따로 분리해 매각했다.
CME 그룹은 지난해 GFI 그룹 인수를 통해 트레이포트까지 손에 넣으려고 했으나 BGC와의 입찰경쟁에서 패배해 인수가 무산됐었다.
FT는 ICE가 이번 인수 건으로 자산 규모에서 CME를 능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ICE와 CME는 선진국 거래소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CME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 뉴욕상품거래소(COMEX) 등을 보유하고 있고, ICE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런던국제금융선물옵션거래소(LIFFE) 등을 갖고 있고, 리보(Libor·런던은행간금리) 거래를 관장하고 있다.
ICE는 지난달에는 기업 픽스트인컴 데이터 제공업체인 IDC를 50억달러를 주고 인수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BGC의 경쟁업체인 튤렛프레본과 ICAP가 음성 중개사업(voice brokerage)을 합치기로 하는 등 금융정보.중개업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하고 있다.
트레이포트는 런던 소재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트레이더와 브로커, 원자재 기업들이 유럽의 휘발유와 석탄, 전력, 배출권 시장에서 음성이나 전자거래를 할 수 있고, 거래 청산도 가능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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