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업체 "12월 FOMC 경계"…환율 셈법은>
  • 일시 : 2015-11-17 10:03:08
  • <수출입업체 "12월 FOMC 경계"…환율 셈법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내 수출입업체 외환담당자들은 12월 중순까지 달러-원 환율의 상승기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수출입업체 외환담당자들은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달러를 파는 쪽은 느긋한 반면 사는 쪽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업체와 중공업체 등은 달러화가 매도하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데다 파리 테러 이후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강해졌기 때문이다.

    한 중공업체 외환담당자는 "얼마전 환율이 1,120원대까지 떨어졌던 만큼 1,170원대 중반이면 고점매도에 여유있는 수준"이라며 "12월 FOMC까지는 달러 강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달러를 매도하기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체들은 달러화 변동성이 커진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이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갭업한 후 서울환시에서 상승세가 주춤한 경우도 많다.

    다른 한 수출업체 외환담당자는 "미국 금리 인상에 기댄 변동성이 생각보다 심한 듯하다"며 "달러화가 한때 1,200원대로 갔었던 터라 레벨은 크게 인식하지 않고 있지만 출렁이는 장세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수입업체들은 환율 상승으로 결제 레벨이 높아진 만큼 연말까지의 환율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달러 매수 타이밍을 놓치면 지찻 보다 높아진 환율에서 결제에 나서는 것은 물론 연말 환차손까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율이 조금이라도 내릴 때마다 달러 매수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정유업체 외환담당자는 "연말까지 1개월 이상 남아 1,180원대까지는 트라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달러를 파는 쪽은 래깅할 수 있지만 사는 쪽은 환율이 12월 미국 금리이벤트 등으로 더 올라갈 수 있어 결제 시점을 늦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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