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리스크 온'에도 결제에 하단지지…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심리 완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환율 하락에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나오고 있어 달러화 낙폭은 제한됐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5.60원 하락한 1,168.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파리 테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파리를 제외한 유럽국가와 뉴욕에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1,960선을 회복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이 11월 의사록이 공개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자 호주달러가 상승했다. 이에 달러화도 장중 추가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달러화는 이날 1,167.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수급상으로 쏠림 현상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지만, 수입업체들도 결제에 나서면서 달러화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파리 테러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 기대가 커진 것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8원에서 1,17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반등시도를 보이는 데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상존해 달러화도 오후 들어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다우증시가 파리 테러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반등 시도해 달러화가 하락했으나, 단기적이고 기술적인 반등시도로 보인다"며 "현재 레벨을 저점으로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리스크 오프를 벗어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아갈 것으로 본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함께 출회되고 있어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딜러들도 물량처리 중심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소진되면 달러화가 다시 1,17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시아장에서 달러-싱가포르달러를 포함해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10원 하락한 1,168.00원에서 출발 후 차츰 낙폭을 줄였다. 수급상으로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의 매도 및 매수 물량이 공방을 벌이면서 달러화는 장중 큰 변동없이 하락장을 이어갔다.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재료에 지지를 받으면서 일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현재 1,160원대 후반에서 1,170원대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5엔 상승한 123.35엔, 유로-달러 환율은 1.066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0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6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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