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편입되도 약세 압력 가능성↑"
  • 일시 : 2015-11-18 08:08:45
  • "위안화, SDR 편입되도 약세 압력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되도 약세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위안화 자산 수요 확대에 따른 자본유입보다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자본유출 강도가 더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8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이후 자본유입을 확대하고 자본유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왔다.

    자본유출 억제를 위해 외환거래 감독을 강화하고 있고, 은행들에 수출입 대금결제 심사 강화를 지시했다. 또 연간 해외 현금인출 한도를 10만위안으로 제한하는 조처를 한 바 있다.

    오 연구원은 "이러한 정책이 급격한 자본유출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자본시장 개방이라는 큰 방향과 상충하기 때문에 자본유출 억제책이 계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 외환시장 개입이 이전보다 어려워지고 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자본유출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투자기관이 보유중인 위안화 금융자산은 6월을 정점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특히 위안화 강세 기대가 약해지면서 위안화 예금에서의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본유출에 의해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 중국 통화 당국은 또다시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는 유동성의 외부 유출에 대한 유동성 보강 성격"이라며 "자본유출을 대응하는 측면에선 금리 인하보다 지준율 인하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