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국내증시 자금이탈 조짐…서울환시가 더 긴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갈 조짐이 서울외환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18일 외국인들의 주식 셀 물량에 역송금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 테러 여파 완화로 위험회피 심리가 수그러들었지만 달러화는 역송금 수요 부담에 이틀 연속 1,170원대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아치운 주식은 현재 조단위다. 11월 들어 외국인들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1조1천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전날 하루만 해도 1천67억원어치, 이틀전인 16일에는 2천53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국 A주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MSCI)지수 편입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순매도세를 가속화시킬 요인으로 지적됐다. MSCI 신흥시장 지수 내 중국 비중이 확대되면 한국 지수의 비중이 줄어들 수 있어 외국인들에겐 국내 주식을 매도할 요인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서울환시가 외국인 주식자금으로 시선을 이동하면서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가시화되면서 달러화는 1,170원대를 웃도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A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이슈가 되는 것은 외국인 주식 자금이다. 전날도 계속 외인 셀이 나와서 장 후반에 주식자금 관련 역송금 수요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MSCI 인덱스 변경 때문에 펀드 자금에서 조정 일어나야 되는 부분도 상당하다"며 "외국인들이 전날도 1천600억원 정도 매도했는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당분간 장 후반으로 갈수록 비디쉬한 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중국이 MSCI에 편입되면 아무래도 한국 주식의 비중이 줄어드니 외국인 투자자들에겐 국내 주식 매도 요인으로 될 것이다"며 "역송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도 실제 관련 달러 매수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심리적으론 확실히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다른 재료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어 딜러들도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자금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도 "파리테러 사태 희석으로 전날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저가 결제와 주식 역송금 수요로 낙폭 확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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