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편입 이후 환율 흐름은…의견 분분>
  • 일시 : 2015-11-18 15:50:22
  • <위안화, SDR 편입 이후 환율 흐름은…의견 분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가운데 편입 이후 환율 흐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IMF가 위안화를 오는 30일에 SDR에 편입시킬 것이라며 위안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할 것이란 예상과 하락할 것이란 관측,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 하락 진영 "인민은행 하락 방어 필요 없어져"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더 이상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릴 유인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부터 9월 사이에 위안화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화를 내다 팔고 위안화를 사들였다.

    이 때문에 인민은행은 2천340억달러의 외환 보유고를 소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IMF에 위안화의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SDR에 편입된 이후에는 인민은행이 외환 보유고를 낭비하며 긴급하게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지 않을 것이란 게 하락론자들의 분석이다.

    HSBC의 헬렌 황 채권 애널리스트는 "역외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향후 12개월 동안 3%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이를 가격에 반영한 상황"이라며 "다만, 정책 결정자들은 중국이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해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켜왔다"고 말했다.

    ◇ 상승 진영 "위안화 수요 증가"

    일부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SDR에 편입된 이후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민간펀드의 위안화 매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세계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12%로 2000년의 3%에서 급증했다.

    그럼에도 위안화 자산이 전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를 밑도는 700억~1천200억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일 것이란 게 강세 진영의 주장이다.

    바클레이즈의 컨 웨이 웡 채무 신디케이트 아시아 헤드는 "위안화가 SDR에 편입된 이후 중앙은행들은 외환 보유고 관리 전략을 바꿀 것"이라며 "이들이 얼마나 빨리 변화를 꾀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상징적인 의미로 영향 無"

    위안화의 SDR 편입에 대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일 뿐이라며 환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BMI리서치는 "위안화가 SDR에 편입돼도 중기적으로 역내 위안화 가치에 특별한 방향성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강세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에 따라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FT도 지난 16일 SDR에 편입 대해 "외환 보유고로 위안화를 반드시 쌓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 아니다"고 평가한 바 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