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자본 유출 부담에 상승…1.80원↑
  • 일시 : 2015-11-18 16:53:07
  • <서환-마감> 强달러·자본 유출 부담에 상승…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 등 자본유출 부담으로 상승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80원 상승한 1,17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달러 인덱스가 1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1천4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등 자본 유출 우려가 이어진 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강도는 약했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지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롱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장초반 결제 수요도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 상승 압력을 키웠다.

    미국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달러 매수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오후장 들어 달러화 1,175원선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폭파 위협으로 미국에서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등 파리 테러 이후 불안 요인이 재차 부각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반락하는 등 달러 강세가 둔화된 점도 달러화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1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8원에서 1,17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의사록 공개와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 부담 등을 감안할 때 달러 강세와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달러화 1,175원선 저항이 확인됐고, 역외의 롱베팅도 공격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1,170원대 중반 저항이 유지될 것이란 인식도 적지 않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움직임이 엇갈리지만, 여전히 매수 쪽이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며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언급이 나올 수 있고, 주요 인사들의 연설도 많아 달러화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17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80원대 초반까지도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75원선까지 올랐음에도 추가적인 롱플레이 시도는 미미했다"며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달러화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단 저항력이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행하지 않는 이상 1,175원선이 상단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에 대한 민감성이 줄어든 만큼 FOMC 의사록에 큰 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주식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하는 한 상승 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승 탄력이 강하지 못해도 달러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1,17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전 마(MAR) 시장 결제 수요 우위 등의 영향을 장초반부터 롱심리가 우위를 점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결제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은행권 참가자들도 롱플레이에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75원선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1,170원대 중반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강화되고, 글로벌달러 강세도 약화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된 채 반락했다. 은행권 롱처분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1,170원대 초반으로 내려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9.80원에 저점을, 1,175.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7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6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 오른 1,963.58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500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4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25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0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5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14원 하락한 1위안당 182.7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3.14원에 고점을, 182.5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5억7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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