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NDF 거래 큰 폭 증가…총 외환거래는 감소
  • 일시 : 2015-11-19 12:00:30
  • 3분기 NDF 거래 큰 폭 증가…총 외환거래는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3.4분기 외국환은행의 차액결제물환(NDF)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원 환율 상승을 기대한 NDF 매수 규모를 늘린 영향이다.

    NDF 거래가 급증한 반면 은행간 현물환 거래는 위축되면서 외국환은행의 총 외환거래 규모는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을 보면 NDF 포함 선물환과 외환스와프, 통화스와프 등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일평균 296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6.3%(17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NDF 거래가 일평균 77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7억6천만달러(29.4%) 늘어 거래량 증가를 주도했다. NDF 거래가 급증하면서 선물환 거래규모도 92억3천만달러로 23%가량 확대됐다.

    한은은 "신흥국 경제불안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증대로 원화가치 하락을 기대하고 역외 투자자들이 NDF 매수 거래를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스와프거래 규모는 일평균 194억달러로 전분기와 유사했고, 통화스와프 거래량은 8억3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0.8%가량 줄었다.

    NDF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늘었지만, 현물환 거래는 줄어들었다.

    외국환은행의 3분기 현물환 거래규모는 196억9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7%(21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원-위안 거래량이 22억9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9.3%(9억5천만달러) 급감했다. 달러-원 거래량은 146억5천만달러로 4.2%(6억4천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하반기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은행 선정을 앞두고 전분기 중 많이 늘어났던 거래가 줄어든 데다, 신흥국 경기 둔화 등으로 교역규모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물환 거래가 외환파생상품거래 증가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총 외환거래규모도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93억8천만달러로 앞선 분기에 비해 0.7%(3억4천만달러) 줄었다.

    현물환 거래가 감소한 반면 NDF 위주로 선물환 거래가 증가하면서 국내은행의 외환거래량은 줄고,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의 거래 규모는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총 외환거래 규모는 222억9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8.7% 줄어들었다.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270억9천만달러로 7.1%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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