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롱포지션 청산에 낙폭 확대…3.80원↓
  • 일시 : 2015-11-20 11:34:30
  • <서환-오전> 롱포지션 청산에 낙폭 확대…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롱포지션 청산이 이어져 하락폭을 키웠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80원 하락한 1,157.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정리 흐름이 이어져 하락했다.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1,160원 목전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약화됐다.

    이날 하락한 달러화 레벨에 장초반 결제 매수 물량과 저점 매수가 유입됐으나 1,170원대 상승을 기대하고 출회를 지연했던 일부 수출업체들이 급히 네고 물량을 내면서 달러화는 추가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155.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증권시장은 강보합권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다시 매도세를 높여가고 있으나 전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화재 지분 약 3천400억원어치를 블록딜로 매각한 데 따라 장마감 후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여 이날 역송금 수요 경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4원에서 1,16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장 초반 급등세에 대한 조정 심리가 작용하면서 반등할 가능성도 있겠으나 1,160원선에선 추가 상승 부담도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낙폭을 줄이다 1,160원대 목전에선 주춤하는 모습이다"며 "기존에 달러화가 1,170원대로 상승할 것을 기대하다가 되밀려와서 미처 팔지 못한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급히 출회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장 마감후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서 주식과 관련한 매수 물량 경계는 크지 않고 장 후반 갈수록 주말 앞둔 포지션 정리와 네고 물량에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 급락에 대한 되돌림 현상은 있어 보인다"며 "달러화가 차츰 반등하고 있으나 오후에도 1,160원선에선 저항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움직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5.70원 하락한 1,156.00원으로 시작한 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급락에 따른 조정 심리와 저점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롱포지션 청산이 이어져 되밀렸다. 현재 달러화는 1,150원대 후반에 머물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상승한 122.89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2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1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6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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