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되살아난 '리스크 온'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23~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일본의 휴장으로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렵겠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작된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심심한 아래쪽
FOMC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마냥 오르기는 어려워졌다. 이번 주는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 발언도 없고 비중 있는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될 수 있다. 지난 20일에도 달러화는 서울환시에서 1,160원을 시도하다 정복하지 못하고 끝났다.
큰 폭의 하락세도 기대하기 어렵다.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달러화를 공격적으로 팔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 1개월물 변동폭이 5.20원에 그쳤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0원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140원대도 시도할 수 있겠지만 장중에 잠시 밀리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됐다.
◇ ECB 행보와 외국인 자금 주목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가능한 한 빨리 물가를 끌어올리겠다며 예금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달러지수를 끌어올리며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다. 드라기 발언으로 ECB가 FOMC 이전인 12월 3일에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공격적인 완화 정책에 나설지 주목된다.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계속 순매도에 나설지도 지켜볼 변수다. 외국인은 19일에 2천876억원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멈췄으나 20일에는 다시 1천7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원 하락 속도가 빨랐지만 누적 순매도 물량이 많은 데다 미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가 다시 불거지면 상단을 1,170원대로 두고 대응해야 할 수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4일 '올 3분기 가계신용' 동향을 발표한다. 25일에는 10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이 공개되고 26일에는 '11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가 나온다.
이번 주 미국은 24일에 10월 기존주택판매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발표한다. 25일에는 10월 내구재수주와 11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되고 10월 개인소득 및 지출도 발표된다.
미국 금융시장은 26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고 27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유로존은 23일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27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23일은 근로자의 날로 휴장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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