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FOMC '속도'에 반등 어려워…월말 요인도 가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 기조에 '브레이크'가 걸린 달러-원 환율이 본격 월말장 분위기 속에서 반등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딜러들은 23일 본격 월말에 들어서면서 달러화에 상승 재료가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락한 달러화 레벨에 일부 수입업체들의 결제물량이 나왔으나 수출업체들이 월말을 앞두고 대기 물량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요 금융시장의 휴장도 있어 달러화가 상승하더라도 롱포지션이 강하게 구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160원대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중국발 불안 재료나 주요 미국 지표가 뜸한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은 26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고 27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일본은 이날 근로자의 날로 휴장한다.
현재 달러화는 아시아장에서 달러-싱가포르달러 상승에 힘입어 일부 단기 롱포지션이 구축되면서 1,157.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현재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어 상단이 제한되면서 이후 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A시중은행 딜러는 "연준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아시아통화 전체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제 월말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힘들 것이란 판단하에 롱포지션 일부 처분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로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물량도 줄어들었고 정유사 등 결제 물량도 둔화됐다"며 "지속적으로 매수 포지션이 약해지는 와중에 중국에서도 별다른 악재가 나오고 있지 않아 미국의 완만한 금리 인상 기조로 하락 우세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롱포지션을 정리하는 분위기라서 역외세력들의 매도 압력도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1,150원대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월말 다가오면서 대기 네고도 많을 것이고 달러 강세도 주춤하다"며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 상승으로 단기적으로 롱플레이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