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로화 채권 발행 급증…2009년 이후 최대 전망<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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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3 14:31:34
올해 유로화 채권 발행 급증…2009년 이후 최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로화로 표시된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이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유로 표시 채권 발행 규모는 총 2천490억유로(약 306조1천2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11월까지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 2009년 주식 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고 FT는 설명했다.
UBS의 아민 피터 신디케이드 부문 글로벌 헤드는 올해가 이례적인 해라며 "잠재적인 금리상승 우려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으로 인해 (유로화 채권 발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미국 기업들이 발행을 주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차별화로 미국보다 싼 비용에 돈을 빌릴 수 있는 유럽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이 '리버스 양키본드' 발행에 나선 것이다.
리버스 양키본드는 미국 기업이 미국 밖 시장에서 달러가 아닌 통화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또 미국의 M&A 붐으로 자금 수요가 많아진 점도 채권 발행 증가에 한 몫을 했다.
9월 이후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시사하면서 유럽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일부 기업은 저금리로 장기 자금을 조달할 절호의 시기로 보고 채권 만기를 5년 이상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이후 채권 듀레이션이 가장 길어졌다"며 "기업들이 낮은 금리에 만기가 긴 채권을 재발행하기 위해 만기에 가까운 채권을 상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달새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기업으로는 독일 철도회사 도이체반(Deutsche Bahn)과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호주 광산업체 BHP 빌리튼, 중국 둥펑 자동차(Dongfeng Motor), 미국 프록터&갬블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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