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 유로화, '드라기 효과'에 7개월 만에 최저
  • 일시 : 2015-11-23 16:11:46
  • <아시아환시> 유로화, '드라기 효과'에 7개월 만에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이 유로화 약세 베팅을 늘렸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20일 연설에서 다음 주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를 높였기 때문이다.

    오후 3시36분 현재 유로-달러는 지난 주말 뉴욕장 대비 0.0022달러 하락한 1.062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오전 한때 1.060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게 떨어졌다.

    달러-엔은 0.21엔 오른 123.10엔에 움직였고, 유로-엔은 0.04엔 떨어진 130.78엔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드라기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18회 유로파이낸스 위크'에 참석한 자리에서 ECB가 "가능한 한 빨리" 인플레이션을 높이고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ECB 통화정책위원회는 다음 주인 내달 3일(목) 회동할 예정이다.

    지난주 헤지펀드의 달러화 강세 베팅은 작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국립호주은행(NAB)의 레이 애트릴 외환전략 담당자는 유로화가 "1.05달러 아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루머에 팔고, 팩트에 사라'는 전형적인 베팅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에 유로화 하락 베팅 순계약 규모는 16만4천177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8개 통화대비 달러화에 대한 순 롱포지션은 9만2천293건 증가했다.

    NAB의 애트릴은 유로화는 이제 예금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QE)의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다만) 다음 주에 ECB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하락 베팅 포지션을 줄였다면서 "중앙은행들의 조처가 양쪽 시장에 점점 더 많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