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 vs 추수감사절
(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유로화 및 위안화 약세 등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통화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서울환시의 롱심리도 되살아난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며 달러 강세의 폭은 제한적이다.
유로-달러가 1.06달러선 하향 돌파를 테스트하고 , 달러-위안 환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하향돌파를 시도하는 점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도 1천억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자본의 이탈 우려도 여전하다.
여기에 이날 발표될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에 대한 경계감 등을 감안하면 달러 매수 심리가 유지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GDP가 2.1% 성장해, 속보치 1.5%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표 호조시 달러가 추가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장중 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할 전망이다.
달러화의 상승폭이 1,160원대 초반 이상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도 다소 진정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정상화하기 시작할 것이지만 점진적인 속도로 인상할 것"이라며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도 제기된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일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과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감산 가능성을 열었다.
무엇보다 오는 26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
역외가 지속적인 달러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저항을 뚫어내기 어렵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치에 소폭 못 미쳤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3포인트(0.17%) 하락한 17,79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12%) 내린 2,086.59에 끝났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1.4bp 하락했고, 2년 국채금리는 1.3bp 올랐다. WTI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5센트(0.4%) 낮아진 41.75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6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8.50원)보다 0.70원 상승한 셈이다.
이날 달러화는 1,160원선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소폭의 상승 시도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중국인민은행(PBOC)가 발표할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이날도 상향 조정되면 달러화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3.4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하는 것 외 국내에서 특이 일정은 없다. 일본에서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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