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12월 금리동결 시사…"성탄절 있으니 긴장풀자"
  • 일시 : 2015-11-25 08:45:07
  • RBA 총재, 12월 금리동결 시사…"성탄절 있으니 긴장풀자"

    호주달러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티븐스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24일(현지시간) 저녁 열린 만찬행사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하 관련 질문이 나오자 "(12월에는)크리스마스가 있다. 긴장 풀고, (연말 연휴를 보낸 뒤) 돌아와서 경제지표가 말하는 것을 보자"라고 답했다.

    이는 내달 1일 열리는 12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뒤 새해 첫 회의인 2월 회의에서 경제지표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RBA는 1월을 제외하고 1년에 열한 차례 회의를 연다.

    스티븐스 총재는 다만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나는 기꺼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어떤 특정 시점에 (금리 인하를) 하는 게 최선일지가 내가 생각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스티븐스 총재는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한 연설에서는 "최근 몇 달간 다수 경제지표는 비(非)광업 부문의 여건이 더 안정될 가능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율 하락(호주달러화 약세) 효과가 다소 늦게 퍼지고 있고, 더딘 임금상승은 국내 비용의 근원 상승률이 낮다는 점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RBA의)이사회는 추가 완화가 수요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추가 완화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스티븐스 총재의 발언으로 이날 장 초반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인 0.7247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8시35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13달러 상승한 0.7258달러에 거래됐다.

    RBA는 지난 3일 열린 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2.0%로 6개월 연속 동결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201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내린 뒤 5월에도 25bp를 추가로 낮춘 바 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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