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ECB 추가 완화 지지 사설…"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라"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시간·화력 더 줘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의 유력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 시행을 지지하는 사설을 실었다.
FT는 25일자 사설을 통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 ECB는 해야 할 할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옳다면서 "ECB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T는 '드라기 총재가 추가 통화완화를 준비하다'라는 제목의 이날 사설에서 ECB가 지난 3월부터 가동한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뚜렷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있다고 전제했다.
FT는 그러나 "추가 부양을 위한 근거는 강력하다"면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대단치는 않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QE 발표 후 뛰어올랐다가 다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FT는 이어 "행동하지 않았을 때의 비용은 (추가 완화에 따른) 리스크를 명백히 웃돈다"면서 "QE 프로그램이 작동하려면 시간과 화력이 더 주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최소 2016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의 자산을 사들이기로 한 QE 프로그램의 시행 기한을 더 연장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키워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FT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재정정책의 지원이 부족한데다 생산성도 높지 않은 여건에 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ECB가 최선의 대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CB는 내달 3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미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더욱 내림과 동시에 QE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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