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 1주년-①> 거래량 6배 급성장
<※편집자 주 = 오는 12월 1일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위안화 직거래가 시작된 지 1년이 됩니다. 그동안 원-위안화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양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으나,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위안화 금융상품이나 스와프 거래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원-위안 직거래 개장 1년을 맞아 그동안 변화와 향후 과제, 상하이시장 개장시 변화상 등 세 차례에 걸쳐 점검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위안화 직거래가 시작된 이후 일거래량이 무려 6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무역결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214)에 따르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장된 당일인 지난해 12월 1일 거래량은 53억9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원-위안 거래량은 외환당국이 올해 2월 시장조성자에 대해서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하면서 다시 한번 급증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당국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에 대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은행세)을 감면하고, 외국환중개사의 중개 수수료도 할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계기로 원-위안 직거래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상반기 원-위안 시장 마켓메이커 재선정을 앞둔 은행들의 경쟁도 격화되며 하루 거래량은 지난 4월 21일 사상 처음으로 200억위안을 돌파했다. 급기야 지난 3일에는 300억위안을 돌파하면서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장 이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거래량 추이>
직거래시장 개장 이후 원-위안 환율은 달러-원 환율과 비슷한 방향성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조치 당시 원-위안 환율도 서울환시의 달러-원 환율과 연동하면서 급락했고, 이후 변동성 역시 다소 확대되고 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과 원-위안 직거래 환율 추이>
현재 원-위안 직거래시장에 마켓메이커로 참여하는 은행은 총 12개 은행이다.
국내 은행은 국민·신한·우리·기업·산업·스탠다드차타드·외환은행 등 7곳이 참여 중이며, 외국계 은행은 중국 교통은행과 공상은행·중국은행·JP모건체이스·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5곳이 마켓메이커로 지정돼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순수하게 거래량 측면에서 볼 때 서울환시에서 원-위안 직거래 시장은 상당히 성공적"이라며 "마켓메이커들의 활발한 거래가 지속되는 중이고, 미미하지만, 일부 무역결제 수요도 관측되는 등 중기적으로 시장이 정착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시장개설 당시의 예상보다 거래량이 상당히 늘어났고, 위안화 무역결제도 소폭이나마 증가했다"며 "앞으로 위안화 선물 등 관련 금융상품과 비즈니스 등이 확대되며 원-위안 직거래가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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